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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디자인, 산뜻하게 바뀐다
  • 뉴스21
  • 등록 2002-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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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연간 150억장에 이르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유통매장이나 종량제 봉투 판매 편의점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 봉투에 물건을 담아간 후 가정에서 다시 쓰레기를 담아 배출토록 하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개선목적
환경부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시민들이 유통매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담아 운반할 수 있도록 친근감 있고 편리하게 봉투 디자인과 모양을 개선한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종량제 봉투를 1회용 봉투 대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있어, 현재의 종량제 봉투가 쓰레기 배출 요령 문안 등이 주로 인쇄되어 시각적인 디자인이 열악하고 쓰레기 봉투에 깨끗한 식품을 담는다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시민들이 1회용 비닐봉투 대용으로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개선
새로이 제작·보급되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정보디자인학과 오병권 교수에게 의뢰하여 디자인 한 것으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ℓ, 20ℓ 종량제 봉투를 대상으로 식품을 담아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포장개념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심볼로 디자인하였으며, 쓰레기 배출관련 인쇄문안도 단순화하여 꼭 필요한 내용만 표기하도록 하였다.
봉투 색상도 3가지(안)을 디자인하여 자치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색상을 달리 선정하여 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형태개선
봉투모양은 물건을 담기 편하게 일반 상업봉투와 같이 폭을 넓게 하고 손잡이 끈을 부착하고 봉투두께도 강화하여 재질이나 형태면에서 불편이 없도록 하였으며 물건을 담을 때 찢어지는 현상도 없도록 개선하였다
봉투형태를 M자형으로 제작하고, 10ℓ봉투의 경우 폭을 넓게(33→36㎝)하는 반면 길이를 짧게(39.6→36㎝) 제작하였다. ◆경제적 효과
한해에 판매되는 10ℓ, 20ℓ봉투 6억4천만장 중 50%를 1회용 비닐봉투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1회용 비닐봉투 3억2천만장을 줄일 수 있게 되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을 보면
① 1회용 비닐봉투 제작에 소요되는 합성수지 4,548톤이 절약되어 연간 원료구입비용 45억원(톤당 100만원)이 절감되며 ② 쓰레기로 배출되는 1회용 비닐봉투가 감소되어 연간 4억5천만원의 매립처리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며 ③ 시민 입장에서는 연간 유통매장에서 봉투구입에 드는 비용 84억원이 절감되는 등 연간 134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와 같이 종량제 봉투를 1회용 비닐봉투 대용으로 사용하는 작은 실천이야말로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일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와 실천을 당부하였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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