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김종률)은 10일 “오송뷰티박람회 기간 중에 또 다른 뷰티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다니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청주상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맞냐”고 따졌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우택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9일 자신이 명예총재로 있는 코리아뷰티디자인세계대회가 10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 의원이 성격이 비슷한 코리아뷰티디자인세계대회를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기간 중에 서울에서 개최하겠다는 것에 대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명예총재라면서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기간에 개최하겠다고 나선 것은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에 재를 뿌리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구나 정 의원은 지난 3일 개막식에 조차 참석하지 않는 등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30만명의 입장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대박의 조짐을 보이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보도자료를 내고 코리아뷰티디자인세계대회 홍보에 나섰다”며 “서울에서 열리는 뷰티대회의 명예총재가 아니라 지역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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