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유망 환경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110억원 규모의 환경 벤처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캐피탈인 신보창업투자(주)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하는『신보환경벤처투자조합 2호』 결성에 따라 각 기관별 역할 등을 정한 업무협약 체결 조인식을 7.8일 실시하였다.
조인식에는 김명자 환경부장관을 비롯하여, 정영환 신보창업투자(주) 대표, 김종창 중소기업은행장, 홍기택 국민은행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부행장, 김유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및 김형철 (사)환국환경벤처협회장이 참석하였다.
금번 조성된 『신보환경벤처투자조합 2호』펀드(110억원)는 중소기업은행에서 40억원, 국민은행(은행장 김정태) 및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에서 각 1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33억원, 벤처캐피탈인 신보창업투자에서 17억원을 각각 출자하였다.
지난해 130억원 환경벤처펀드를 조성한데 이어 금번 결성된 환경벤처펀드는 환경부가 작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에코-2 프로젝트」의 유망환경벤처기업 육성시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것으로서 7월부터 기술이 우수한 환경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인수 등 방법으로 투자·지원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탈인 신보창업투자(주)에서 유망환경벤처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게 됨으로써 우수한 기술을 개발·보유하고도 자금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있는 환경벤처기업의 성장기반 구축에 충실한 자금조달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에서는 금번 조성된『신보환경벤처투자조합 2호』는 미래전략산업중의 하나인 환경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및 금융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결성된 펀드이며, 이에따라 앞으로도 금융기관 중심의 환경벤처펀드 조성을 계속 유지하여 장기적인 환경벤처 투자기반 구축에 일조함으로써 열악한 환경벤처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조성된 130억원의 환경벤처펀드는 ′02.7월 현재 19개 벤처기업에 97억원을 투자(투자율 75)하였는데, 이는 타펀드에서의 초기년도 평균투자율(약 40)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