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적용될 법정 최저임금이 1시간에 3천77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3천480원 보다 8.3% 오른 것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밤샘 전체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제시한 8.3% 인상안을 표결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하루 최저임금은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3만160원,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을 적용할 경우 78만7천93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회의에서 노동계는 최종 수정안으로 11% 인상안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5.5% 인상안을 제시한 뒤 결국 공익위원이 제시한 8.3% 인상안에 합의했다.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적용되며 저임금 근로자 백 70여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결정된 최저임금을 노동부 장관에게 건의하며 노동부 장관은 오는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