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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충남 보령서 개최 … 해양성기후로 늦게 펴, 서울보다도 일주일 늦어
  • 김종필
  • 등록 2013-04-02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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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산벚꽃축제’ 20~21일까지 이틀간 열려 … 보령댐 인근 6㎞ 벚꽃길 장관
꾸미기_주산 벚꽃및 유채꽃 (1).jpg
 
충남 보령의 주산벚꽃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충남 보령은 우리나라 중심부근에 위치하지만 해안성기후로 인해 강원도 춘천보다도 벚꽃개화시기가 늦다.

충남 보령의 ‘주산벚꽃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제주도의 한림공원 벚꽃축제가 시작되고 한달여 늦게 개최되는 것이다.

기상청의 2013년 벚꽃 개화시기 예상 분포도에서도 충남 서해안지역은 4월 9일 예정인 서울의 벚꽃 개화시기 보다 늦고 강원도의 강릉(4월 5일)이나 춘천(4월 12일) 보다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시기를 놓쳐 벚꽃구경을 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벚꽃축제가 열리는 충남 보령으로 떠나 보는게 좋겠다. 그래야 봄이 지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충남 보령은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주꾸미 등 봄 해산물도 풍부해 봄꽃여행과 함께 먹을거리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올해로 아홉 번째로 벚꽃축제가 개최되는 주산벚꽃길은 주산면 소재 주산초등학교에서부터 보령댐 입구까지 약 6km 구간에 펼쳐지며, 20여년된 왕벚나무 2,000 그루의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벚나무는 약 20여년된 것으로 아직까지는 전체구간에 벚꽃터널을 만들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구간에서는 하늘을 가릴 만큼의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벚꽃길 옆에는 보령댐 하류 하천인 화산천이 흐르고 있어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주산 벚꽃길은 지난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선정된 바 있으며, 벚꽃길 인근 보령댐은 올해 문화부에서 선정하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선정되는 등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령댐은 보령8경중 하나이기도 하다.

벚꽃길 인근에는 시인과 문학인의 문학비 120여기가 세워져 있는 ‘시와 숲길공원’이 있어 시를 읽으면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주산면 소재지에는 주산한우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 주산에서 생산된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주산 벚꽃축제가 서해안 지역의 대표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축제장에 방문해 보령댐의 경치와 벚꽃의 향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산 벚꽃축제는 지난 2004년 벚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시민걷기대회로 시행되던 행사를 지난 2010년부터 보령의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산면민과 출향인사가 함께하는 주민화합축제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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