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외신용카드 위조범 및 전문 카드깡업체 일당 검거
  • 황길수
  • 등록 2013-03-19 15:13:00

기사수정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전배)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사이트(해외)를 통하여 필리핀에 거주하는 해커로부터 신용카드 위조장비와 공카드 35장을 200만원에 구입하여 해외신용카드를 위조한 후 이를 이용해 2012. 12월 초순경부터 2013. 2월 초순경까지 2개월간 제주지역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함이 없이 1,046회 3억 2천여만 원 상당 위조 해외신용카드를 사용하여 그 중 6천여만 원 상당을 부당하게 취득한 인터넷 광고업자 K씨(23세, 남)를 지난 3.16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에 가담하여 카드깡을 했던 H씨(26세, 남) 등 5명에 대하여도 같은 법 위반 혐의로 입건, 불구속 수사 중에 있다.
 인터넷 광고 전문업자인 K씨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몇 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필리핀 거주 해커로부터, 2012. 10월 초순경 신용카드 위조장비 1대와 자기띠가 부착된 공카드 35매, 위조 프로그램을 200만원에 사들인 후, 카드 위조에 사용할 해외신용카드 정보 자료를 건당 10만원에 170건(합계 1,700만원)을 차례로 구입, 일명 ‘스키머’라고 불리우는 위조장비로 해외신용카드를 위조하여 한 번에 10장씩 다른 피의자 H씨에게 건네고 이를 건네받은 H씨가 또다시 다른 공범관계에 있는 M씨(58세, 여)에게 전달하면 M씨는 평소 안면이 있던 제주시내 신용카드 가맹업체 업주인 B씨(58세, 여) 등과 공모하여 물품 구매사실 없이 카드 결제를 시도하였으며, 이 중 813회 2억 6천여만 원 사용분은 카드 승인이 나지 않아 미수에 그쳤으나, 나머지 정상적으로 카드회사 승인이 떨어진 233회 6천여만 원에 대하여 각각 일정 비율로 배분하여 나눠먹기 하는 등 조직적으로 위조 해외신용카드를 사용, 속칭 ‘카드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위조 해외신용카드로 ‘카드깡’ 범행을 하는 일행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한 달여 간 내사를 진행한 끝에 피의자를 특정,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M씨와 H씨를 먼저 체포하였으며, 이후 공범들이 검거되고 경찰이 자신을 추적하는 데 대해 심리적 압박을 느낀 주범 K씨가 변호사 선임 후 자진출석하여 범행사실을 시인하면서, 범행에 사용한 카드위조기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위조카드 등은 모두 제주시 소재 이호해수욕장 부근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하므로, 전문 스쿠버 다이버 2명을 동원하여 K씨가 증거물을 버렸다고 지목한 해역 일대를 지난 15일 오후 2시간여 가량 정밀 수색하였으나,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한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증거물이 발견되지 않아 범행 은폐를 위해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거짓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K씨를 구속 수사하는 한편, 이들과 짜고 상습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가맹점 업주 3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여 불구속수사 중에 있다.
 한편, 이처럼 해외신용카드 정보 자료를 해외에 거주하는 해커로부터 수시로 전송 받아 해외신용카드를 위조하는 것은 신종수법으로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사건의 특징은 기존 수법이 타인의 신용카드를 그대로 복사하여 명품이나 고가제품 구입 후 되팔아 현금화했던 것과 달리 카드 1장에 해외신용카드정보 1건을 입력, 1회 사용한 후 바로 정보를 폐기하고 다시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여 또 다시 1회 사용, 폐기하는 방법으로 1장의 카드만 있어도 사전 입수하여 놓은 여러 건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 얼마든지 지속적인 범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특히 비밀번호 없이 바로 결제가 된다는 점을 악용하였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마그네틱 카드 겸용 단말기가 대부분이어서 위조카드 사용이 용이하다며 추후 이 같은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IC칩 카드 전용 단말기로 조속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