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조종사들은 앞으로 13주간 지상교육(비행前학술과정, 시뮬레이터 훈련)과 비행교육(비행中학술과정, 비행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2월 4일부터 2월 22일까지 3주간 실시되는 비행前학술과정에서는 공중조작, 계기비행, 비상절차 등 T-50 운용에 필요한 기본 이론교육을 받으며 시뮬레이터훈련을 통해 실제 비행을 준비한다.
비행 중 학술교육은 2월 25일(월)부터 5월 3일(금)까지 10주간 진행되며, 편대비행, 야간비행, 기본전투기동(BFM: Basic Fighting Maneuvers) 등, 작전수행에 필요한 고차원적 비행교과목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1인당 16소티(sortie)의 실전적 비행훈련에 돌입한다.
공군은 인니 조종사 교육을 위해 1대1로 비행노하우를 전수해 줄 1전비 천정호 소령(공사48기) 등 T-50 전담 교관조종사 6명을 배정했다. 교관 조종사는 전원 비행시간 1000시간과 TOEIC 800점 이상의 숙련급 조종사들이며, 훈련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기 위해 영문교범 숙달 등 준비를 해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국산 훈련기 KT-1 11대를 이미 도입 운영 중이며, 최근 한국항공 측과 KT-1 7대와, T-50 16대를 추가 발주한 상태다. 또한 인니 조종사들은 T-50 훈련과정 이수 후 T-50의 공격기 형태인 TA-50 교육과정에 입과하여 실전적 전투훈련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