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철도소음’피해배상 첫 결정
  • 장덕경 기
  • 등록 2003-03-17 00:00:00

기사수정
  • 기준치 초과, 정신적 피해 인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3동 ㅇㅇ아파트 주민 376세대 1,231명이 지하철 4호선 상계역 ∼ 당고개역 구간에서 발생하는 철도소음으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의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6억1,550만원의 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서울시지하철공사는 2억 5,588만원을 배상하고 야간 소음도가 65데시벨 이하가 되도록 방음대책을 강구하라고 결정하였다.
2002. 12. 26∼27 국립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신청인들 아파트의 철도소음을 측정한 결과 4호선 철도와 인접한 101동과 102동 9호∼15호 라인의 4층 이상(218세대, 716명)의 소음도가 주간 69.6dB∼71.7dB, 야간 65.5dB∼68.2dB로 철도소음한도(주간70dB, 야간65dB)를 초과하여 정신적 피해가 인정되었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방음대책을 소홀히 하여 주민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었기 때문에 3억 6,446만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지만, 신청인들도 건축주(재건축조합의 조합원)로서 86년 12월 분쟁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89년 8월 완공할 때까지 이미 운행 중(85년 3월 개통)인 철도의 소음피해 방지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책임과, 철도소음 피해가 있는 것을 알면서 입주한 책임이 일부 인정되기 때문에 30%를 공제한 2억 5,512만 2,000원에 재정신청 수수료 76만 5,336원을 합한 2억 5,588만 7,366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하고, 철도소음으로 인한 아파트값 하락피해 18억 8,000만원에 대한 배상신청은 주변 아파트 가격과 비교하여 차이가 없으므로 기각하였다.
그 동안 도로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도록 결정한 사례는 있지만 철도소음으로 인한 피해배상 결정은 처음으로서, 앞으로 철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부터 유사한 배상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3.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