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극동 야쿠티아 자치공화국이 ‘늑대와의 전쟁’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일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야쿠티아 공화국 내 늑대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 늑대들의 가축 공격 등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늑대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5일 개최된 회의에서 예고르 보리소프 공화국 정부 수반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15일부터 3개월 동안 대대적인 늑대 사살 작전 ‘늑대와의 전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3500마리에 이르는 늑대 개체수를 500여 마리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늑대 사냥꾼들로 구성된 토벌대를 조직해 사살 한 마리당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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