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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도 코리안이다
  • 양길영
  • 등록 2012-11-22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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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여성 인신매매 언제까지 구경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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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국경근처에서 발견한 탈북녀라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에 대한 진위성 논란이 있었다. 결국 그 사진은 인위적으로 연출된 것이라는 증거가 나오면서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이다. 사진속의 여인은 한복을 입고 남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처럼 중국은 비참한 북한현실을 외면하며 도리어 뻔뻔하게 희화하 하여 조작까지 하고 있다. 그들은 북한을 멸시하기보다 같은 민족인 한국까지 비하하고자 한복 입은 가짜 탈북녀를 만든 것이다.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저의 팔과 다리를 붙잡는 사이 저를 사 간 사람한테 강간당했습니다. 그들은 저를 아이 출산을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인신매매범에 의해 중국인에 팔려간 경험이 있는 탈북여성 최 모씨의 증언이다. 그녀는 결국 중국인의 아이를 하나 낳은 후에야 신임을 얻고 경비가 소홀해진 틈을 타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비록 자의에 의해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여성이자 엄마이기에 자신의 아이가 그립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그 아이를 데려올 방법은 현실상 불가능하다.


이처럼 인신매매범에 의해 팔려간 북한여성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중국인들은 북한여성을 ‘조선 돼지’라 부르며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노리개로 여긴다. 잠시 욕정을 채운 후 싫증이 나면 다른 사람에게 되팔고 또 다른 북한여성을 찾는 경우가 다반사다.


돈 많고 나이 많은 중국남자의 첩으로 살아가거나, 조선족 남편을 만나서 아내로서의 대접을 받는 경우가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지만 극소수다.


탈북여성을 노리는 건 중국뿐만 아니다. 최근 동남아를 통해 탈북 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 폭력배나 반군 단체에 붙잡힌 북한 여성들은 ‘코리아’에서 온 여성이라 불리며 성 노리개의 생활을 강요받는다고 한다. 최근 한류 인기 때문에 코리아의 인기가 올라가자 남성들 사이에선 코리아 여성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North Korea’나 ‘South Korea’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냥 ‘코리아’ 라고 부를 뿐이다. 우리가 독일인에 대해 동독이냐 서독 출신이냐고 묻지 않듯이 그들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유흥가에서 일하는 탈북여성은 인신매매로 팔려갔다 탈출한 후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그녀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한국행을 꿈꾸며 돈을 모으고 있다.


그녀들이 이렇듯 ‘코리아’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고 과연 우리는 그녀들에게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싫던 좋든 한국과 북한은 똑같은 ‘코리아’이다. 그래서 세계에서 국가 이미지를 올리기 위해선 탈북자에 대해 무관심해선 안 된다. 탈북자 70%는 여성이다. 그들 한명 한명은 우리와 똑같은 ‘코리안’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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