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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이스(MICE)가 나이스(NICE) !!!
  • 안홍필
  • 등록 2012-11-06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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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에서 더 각광받는 국제회의 개최도시 고양시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 통계를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열린 10,743건의 국제회의 중 469건(세계 6위)을 개최하며 마이스 산업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9년 정부가 마이스 산업을 ‘新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한 이후 서울, 부산, 제주를 필두로 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고양시도 2005년 KINTEX 제1전시장 완공에 이어 작년 9월 제2전시장 개장으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라 불리는 마이스 산업 진흥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고양시는 물론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산업인 마이스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고양시의 현재와 발전가능성을 짚어 본다.
 
고양시 “마이스 산업 최적지”
  
- 해외에서 더 주목하는 전시/컨벤션 도시
전시/컨벤션 여건이 현저히 부족했던 고양시는 2005년 정부와 지자체 공동출자로 KINTEX(한국국제전시장) 제1전시장을 건립하며 마이스 산업의 싹을 틔웠다. 지난해 9월에는 총 전시면적 10만8천㎡(회의장 포함 11만8천㎡) 규모로 제2전시장까지 문을 열어 모터쇼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5대 전시회가 모두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를 갖추게 되어 마이스 산업에 필요한 하드웨어가 한층 강화되었다.
 
이와 같은 우수한 인프라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스산업 전문잡지인 ‘마이스넷 아시아(호주 BT퍼블리싱사 출판)’는 지난 6~7월호 지면을 통해 “경쟁력 있는 마이스 도시”로 고양시를 비중있게 다루면서 고양시가 한국 최고의 국제회의 개최지를 지향하고 있음을 세계에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규모 마이스 행사의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KINTEX와 같은 하드웨어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마이스 산업의 특성상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단순히 회의에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체류지 주변의 문화/관광명소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의 충실화가 중요하다.
 
고양시는 시티투어 프로그램과 의료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고양시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관광?문화 연계전략을 마련하고 있고, DMZ 등 주변 관광지를 활용한 부대관광(Pre and Post Tour)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내실을 기해 마이스산업의 최적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
 
 “고양시/KINTEX/경기컨벤션뷰로” 3者 연대로 가시적 성과
 
- 대규모 마이스 행사의 성공적 개최 및 유치로 인지도 급상승고양시는 올해 들어 KINTEX, 경기컨벤션뷰로(경기도 국제회의유치 전담기구)와 연계하여 마이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단일 전시회 최초로 10만㎡ 전시면적으로 열린 ‘2012 서울공작기계전’에는 11만 1천여명(외국인 5,100여명)의 참관객이 찾아 고양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 6월에는 세계 3대 부직포 전시회인 ‘아시아 부직포산업 전시회 및 컨퍼러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9월 초에도 세계 35개국이 참가한 유엔WTO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를 개최하고 총회의 ‘고양선언’을 이끌어내 ‘고양’이라는 도시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컨벤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고양시는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컨벤션산업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대규모 마이스 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고양 KINTEX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또 다른 마이스 행사 유치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긍정적 순환을 낳고 있다. 상반기만 해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국제행사인 ‘가스텍(Gastech) 2014’와  5만 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로타리 인터내셔널 2016 국제대회’의 KINTEX 유치가 결정되었다. 특히 ‘로타리 국제대회’는 COEX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경기도/KINTEX/경기컨벤션뷰로와의 연대로 이뤄낸 결실로 민/관합동 유치의 성공사례로 눈길을 끌었었다.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
  
 - 협력체계 구축 및 제도적 기반 정비마이스 산업은 전시?컨벤션 이외에도 관광, 쇼핑, 도시마케팅 등이 융?복합된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연관 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민?관 공동 마이스 협력체인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의 구축을 추진 중에 있고, KINTEX, 경기컨벤션뷰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 조례’ 제정과 ‘고양시 마이스 육성방안 기본계획수립’ 등 마이스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정비를 서두르는 한편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관련 부서에 전진 배치하고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시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내년 상반기중 대명호텔(특급 370실)과 종합레저타운인 원마운트가 개장을 예정하고 있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호텔시설과 즐길거리 부족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내방객의 고양시 체류기간이 길어져 마이스 관련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 고양시장은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의 평균 소비지출액이 일반 관광객의 약 2배로 지역경제와 연관 산업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고양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KINTEX가 있고, 고양시와 주변 지역에 관광자원이 풍부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여 마이스 산업을 고양시에 걸맞는 선도산업으로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동안 KINTEX의 대규모 전시장을 활용한 전시회 중심이었던 고양시의 마이스 산업이 컨벤션, 인센티브 투어 등 마이스 전반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며 진화하고 있다. KINTEX 주변의 호텔, 숙박시설 부족과 국내 지자체 및 중국, 홍콩과 같은 아시아지역과의 경쟁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가로놓여 있지만,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와 같은 지원체제를 지속해 나간다면 전시?국제회의하기 좋은 “마이스 도시, 고양시”로의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이스 아시아넷 잡지에 실린 KINTEX 사진>

마이스산업 전문잡지 “마이스 아시아넷(호주 BT퍼블리싱사 출판)”에서 고양시가 한국 최고의 국제회의 개최지를 지향한다는 기사를 소개하며 잡지에 게재한 사진
 
1. KINTEX 전경사진


2. 유엔WTO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 개최

KINTEX에서 열린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 개막식 후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최성 시장 모습
 
3. 유엔WTO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 개최

KINTEX에서 열린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 개막식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성  고양시장 모습
 
4. 유엔WTO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 개최

KINTEX에서 열린 "제4차 세계생태관광총회(WEC)" 개막식 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최성 시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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