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금융위기, 카드 사태 당시보다 심각
  • jihee01
  • 등록 2012-11-05 10:04:00

기사수정

올해 민간소비 (명목) 증가율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가계의 이자 지급액이 부채 순증액을 웃도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나타나 당분간 소비ㆍ내수가 활발해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5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 등 가계부채 관련 자료로는 올해 민간소비(명목)증가율이 2.5%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2.5%는 2011년 상반기 대비 2012년 상반기 소비증가율 4.2%에다 2011년 하반기 대비 2012년 상반기 소비증가율 0.9%를 고려해 한은이 분석한 수치다.

이는 외환위기를 당한 1998년 -7.1%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나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2.6%와 `카드사태' 당시인 2003년 2.8%보다도 낮다. 금융위기ㆍ카드사태와 같은 `외부충격'이 없는데도 소비증가율이 급락한 것이다.

소비증가율 하락은 내수에 악영향을 미친다.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제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소비증가율은 2.5%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외부충격이 없는데도 소비증가율이 턱없이 낮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그만큼 현재의 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하나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굉장히 심각한 것은 올해 들어 실질소득이 증가했는데도 소비가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1분기 -0.3%, 2분기 0.7%에서 3분기 2.1%, 4분기 3.2%로 회복했다. 올해에는 1분기 3.8%, 2분기 3.7% 수준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액보다 이자 부담액이 더 많아진 최근 상황이 이런 현상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전체 가계부채 증가율(추정치)은 2.2%다. 시중 금융기관의 평균 대출금리는 5.72%다. 가계부채 증가율(2.2%)에서 대출금리(5.72%)를 빼면 -3.52%가 되는데 이 수치가 `자금순유입률'이다.

자금순유입률이란 가계소득을 제외(고정화)한 상태에서 가계에 들어오는 돈(가계부채순증액)과 나가는 돈(이자지급액)의 비율을 말한다. 순유입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이자지급액이 더 많다는 얘기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면 일정기간 유동성 증가효과로 소비ㆍ내수 진작 효과가 우선하여 발생하는 순기능이 있다. 유동성 증가효과가 약해진 뒤부터 채무부담이 강해진다.

올해 자금순유입률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카드빚'으로 난리가 난 2003년이 -5.5%로 가장 심각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1.8%)보다도 낮은 것은 올해 경제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하반기 친절 우수 공무원 격려 및 구청장-민원 담당 공무원 간담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2월 24일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친절 우수 공무원 등 민원 담당 공무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친절 우수 공무원 격려’ 및 ‘구청장과 민원 담당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구는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코너 및 국민신문고, 전화, 민원 부서 추천 등...
  2. 울산 동구, 노인대학 졸업식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2월 26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 동구 노인회관 2층 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동구지회 부설 노인대학 제24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실용음악, 기체조 등의 교육과정을 마친 어르신 44명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로, 해피코러스 합창단의 식전...
  3. 동구, 화정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 화진4가길 20, 3층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정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화정다함께돌봄센터는 방어·화정 지역의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조성된 틈새 맞춤형 돌봄 시설로,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4.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5. KUM노동조합, 두서면 취약계층 성금 기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KUM노동조합(위원장 안창원)이 24일 울주군 두서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KUM노동조합은 두서면과 상북면 농공단지에 입지한 APTIV 사내 노동조합으로, 매년 성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안창원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연말을 바라는 마음으로 ..
  6. “일 잘하는 해남군 성과도 빛났다” 기관평가 110건 수상‘역대 최다’ 해남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0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민선8기 현장 중심 경영행정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올해는 종합청렴도평가 1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며‘청렴 해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
  7. 울주군, ‘청정울주 실현’ 전담조직 구성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청정울주’실현을 위한 전담조직인 TF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울주군은 이날 군청 문수홀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TF팀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울주 발대식 및 TF팀 회의’를 열고, TF팀의 구성 현황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청정울주 TF팀’은 울주군이 추진 중인 지속..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