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 길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도착하자마자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특히 나라와 민족의 앞날이 걸린 남북문제에 대해 해외의 동포들을 향해 우리 내부가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이념갈등과 국론분열에 시달이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스스로 분열상을 드러내지 못해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이회창 총재가 외교문제나 남북관계 등에 아무런 철학과 비전을 갖추지 못한채, 오로지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비난과 공격만 일삼은 것은 함량미달임을 드러내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회창 총재는 나라 밖에서만 나가면 고질병이 도지는 것처럼 정부의 대북정책 비난에 열을 올리지 말고 세계 모든 나라들이 국민의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하고 협조하고 있음을 현지에서 배우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