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가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과 레미콘 제조공장 등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동구 31, 서구 67, 남구 56, 북구 87, 광산구 191곳 등 총 432개 사업장과 토사 운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는 가을철을 맞아 2012 광주비엔날레, 2012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를 비롯한 광주국제영화제,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정율성음악회 등 많은 축제와 행사가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맑고 깨끗한 하늘과 청정한 환경에서 행사가 치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5개반 10명의 단속반을 편성하고 주거지역 인근 사업장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 인접 사업장 등 그 동안 민원이 많이 발생했던 곳에 대해 집중 점검해 위반사업장은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 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26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14곳의 위반사업장을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함께 7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형사고발 되어 벌금형 이상의 확정 선고를 받아 공공건설 발주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신인도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비산먼지발생 억제조치 이행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