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30일 전남 신체장애인 협회 황영일 장흥 지부장을 지인의 소개로 만나보았다.
2001년 3월에 장흥군 관내 150여명의 장애인들이 모여서 발족 하였지만 어려운 재정으로 황영일 지부장 사비를 털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20만원을 주고 사무실을 사용하며 예산지원을 요청하여 2011년 6월 장흥군으로부터 목공분야 장애인 일자리 사업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장흥군 특화사업인 편백나무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목공예를 장애인 6명이 만들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예산 때문에 각종공구와 환풍기 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황영일 지부장은 장애인들의 이중고에 눈물이 난다고 털어 놓았다.
이번 7월에 있을 정남진장흥 물축제 때 부스를 설치하여 여러가지 목공예를 팔고 홍보할려고 일요일도 쉬지 않고 작업하지만 제대로 된 공구 없이 수작업만 하다보니 성과는 미흡하다고 한다. 장흥군에서 편백으로 만든 교자상이나 바둑판을 구매하여 장흥군 초청인사들에게 선물을 주면 좋을것 같고 일정한 판매처 확보가 시급하며 장애들이 꾸준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선천적 장애로 휠체어 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지만 음지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을 돕기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일일호프집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행사를 3년째 하고있다.
장흥읍 건산리 동교1길1-2번지를 물축제 때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매입한 것을 황영일지부장이 끈질기게 이명흠 군수를 설득하여 사용허가를 받아 사무실과 작업장으로 사용하며 매일 점심 때면 황영일지부장 부인 역시 지체1급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고 음식을 준비하여 몰려드는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며 나눔에 기쁨을 맛보고 있다,
앞으로 유관기관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음지에 장애인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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