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늘이여 비를 내려 주소서' 한뜻 염원
  • 최철규01
  • 등록 2012-06-29 14:57:00

기사수정
  • 홍성 거북이마을 기우제 모습을 소개합니다

""

  

올해 농사 시작부터 농심을 울리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가뭄이라고 하는데요.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에 있는  거북이마을도 이 고통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뭄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늘에게 비를 기원하는 것 뿐일텐데요. 비가 오기를 기원하고 농심을 달래기 위해 거북이마을에서는 기우제를 열었다.

 

""

 

오랜 가뭄에 연못은 메말라가고 논 바닥은 갈라져 가고 있다.

 

""

 

나무들도 가뭄에 고통받는 것은 인간과 마찬가지인데요. 메마른 잎사귀들이 가을 낙옆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밭에 심은 옥수수는 고통스러운 듯 이파리가 뒤틀리고 있다.

 

""

 

이날 모든 거북이마을 주민들이 용신에게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열었는데요.
물을 상징하는 영물인 용이 그려져 있는 용대기를 모시고 제를 올렸답니다.
기우제가 시작되기 앞서 풍물패가 분위기를 돋구웠다

 

""

 

이날 하루만큼은 주민들 모두가 가뭄으로 인한 시름을 잊고 신명을 되찾을 수 있는 날 인듯 합니다. 수천년전 부터 내려오는 기원제는 하늘과 땅 그리고 만물에 소원을 비는 의례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근심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져 왔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저희 거북이마을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열린 기우제여서 모든 행사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였으며 홍성문화원에서도 나오셔서 행사 전과정을 기록하여 지역 문화 자료로 보존할 예정이라고 한다

""

 

드디어 본격적인 기우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북이마당놀이 보존회를 이끌고 계시는 전영수 선생님께서 진행을 맡으셨고 거북이마을 이장님을 비롯하여 노인회장님 그리고 여러 어르신들께서 제를 주관하였다.

 

""

 

그 어느때 보다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제가 올려졌는데요. 정성을 다해 하늘이 비를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였다.

 

""

 

피어오르는 향이 하늘에 닿으면 비가 내릴런지... 거북이마을 전통체험관 앞에서 치뤄진 기우제가 마치고 다시 풍물패가 흥을 돋굽니다.

 

""

 

기우제는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았답니다. 이번에는 거북이마을 뒷편을 감싸고 있는 보개산에 올라 제를 올릴 차례랍니다.

 

""

 

기우제를 올릴 곳은 바로 산제바위랍니다. 산제바위는 예전부터 홍수나 가뭄이 들때마다 고을 원님이 하늘에 제를 올리던 바위인데요 이번 행사에도 구항면장님과 홍성문화원장님께서 기우제에 참석하셨습니다.

 

undefined

 

보개산에는 임도가 나 있어서 어느 정도는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행사 참석자들께서는 먼저 차량으로 이동하여 도착해 계셨고 기우제에 올릴 제물은 경운기를 이용하여 운반하고 있었답니다. 경운기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그 동안 바위 및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하고 계시네요.

 

""

 

드디어 제물을 실은 경운기 도착했습니다. 경운기 운전의 달인 거북이마을 이장님께서 직접 운전하고 오셨답니다

 

""

 

용대기와 "보개산제단기우제"라고 적힌 기가 걸리고 제를 올릴 준비를 시작합니다.

 

""

 

다시 산제바위 앞 마당에 제사상이 차려집니다.

 

""

 

예전에는 이 모든것을 지게로 지고 산을 올랐을 텐데요. 생각만해도 허리가....

 

""

 

바위 위에는 신위가 붙여지고 제를 올리기 앞서 풍물이 울려퍼집니다.

 

""

 

기우제 초헌관인 구항면장께서 처음으로 제를 올리고 이어서 아헌관과 종헌관이 이어 제를 올렸답니다.

 

""

 

거북이마당놀이 보존회의 전영수 선생께서는 간절한 기원을 담아 비를 내려주시길 하늘에게 고하였답니다.

 

""

 

용대기 속 푸른 용이 이러한 간절한 기도를 들어 하루라도 빨리 비를 내려주길 바랍니다. 거북이마을 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농민들께서 이 모습들을 보고
가뭄에 고통스러워 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달래졌으면 좋겠습니다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