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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가락동에 '14년 추가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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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6-11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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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현장 요구 바탕으로 한 ‘학교급식 식재료 질적 향상방안’ 발표
오는 2014년 2월이면 서울시내에서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초·중·고, 특수학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친환경유통센터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강서친환경유통센터에 이어 동북권인 가락동에 또 하나의 친환경유통센터가 건립 완료됨에 따른 것으로서, 가락동 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700개교 이용 규모가 1,300개 교로 확대된다.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초·중·고 학교수는 5월말 현재 1,313개교로서, 원하는 거의 모든 학교가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가락동 친환경유통센터 설치, 기존 농·축산물에서 수산물 품목까지 학교급식 공급품목 확대,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도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학교급식 식재료 질적 향상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한 무상급식 확대에 이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각도 사업을 추진, 아이들이 양질의 식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공립초등학교 대상 친환경무상급식이 도입된 데 이어 2012년 중학교 1학년까지 그 대상이 확대된 이후, 시는 급식의 질적인 향상에 보탬이 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으며, 시민단체등을 통한 청책워크샵(‘11.12.28 개최)과 친환경무상급식지원심의위원회(2012.2.2./5.30),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TF팀운영(3~5월. 6회 회의) 및 영영교사 등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왔다.

서울시가 마련한 ‘학교급식 식재료 질적 향상방안’의 주요 골자는 ?'14년까지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 추가 설치 ?기존 농·축산물 외에 수산물 품목 확대 ?친환경 농산물 산지 지자체 협조 통한 사전 안전성검사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 강화 ?스마트폰 앱 통해 당일식재료 실시간 정보제공 ?민관 거버넌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 설치다.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 및 질적 개선 추진

<①‘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 건립, 전체 학교급식 1,300여개 초·중·고 이용 가능>

첫째, 서울시는 강서도매시장 내에 서울친환경 1·2유통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14년 2월까지 가락동 도매시장 내에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산하 농수산물공사와 함께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운영)를 건립·운영해왔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위치한 1·2 유통센터를 통해 서울시내 총 1,313개 초·중·고교의 약 59%인 774개교에 안전성 검사와 품질관리를 거친 우수 농·축산물을 공급중이다. 2011년에는 일평균 67톤, 4억 55백만원, 연간 총 12,904톤의 농·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제공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2014년 중학교 3학년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확대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교에 우수한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안배를 고려, 동부권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는 연면적 5,430㎡, 지상3층, 총 600여개 학교에 우수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되며, 피킹장과 저온창고, 안전성검사실, 입고전실 및 검사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센터에서 학교에 공급하는 농·축산물은 전체 식재료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어 급식의 안전성과 질적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②친환경유통센터 공급 식재료 기존 농·축산물→수산물까지 확대>

둘째, 서울시는 오는 2학기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안전성 검사를 거쳐 학교에 공급하는 식재료를 기존 농·축산물에서 수산물까지 확대한다.

수산물은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관리가 취약하나 농·축산물·공산품에 이어 4번째로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품목으로, 그간 유통센터를 이용하는 각 학교에서 상당수 영양교사 등이 확대를 요구하던 품목이었다.

지난 5월중에 시교육청의 협조로 실시된 영양교사들의 설문조사에서 향후 유통센터에서 수산물 공급 시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89%로 매우 높았다. 수산물은 각 학교 급식메뉴에서 매월 6~8회 사용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구매 시에는 품질(61%)과 안전성(29%)을 가격(5%)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향후 유통센터에서 수산물 공급 시 품질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교육청과 함께 2학기 동안 시범사업으로 수산물을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공급하고, 각 학교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 등을 종합해 수산물의 품질기준과 안전성 확보·관리방안 등을 보완함으로써 2013년부터는 원하는 학교 전체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가공품은 시교육청에서 재료 원산지, 화학적 합성첨가물, 재료 등급 등에 대한 품질기준을 마련 중에 있어 향후 센터에서 가공품 품목의 공급 확대여부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③친환경농산물 산지 지자체 협조받아 출하전 사전안전성검사…연대책임 강화>

셋째, 서울시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산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출하 전 사전 안전성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일반 농산물의 경우 농약검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경우 국가에서 인증한 친환경인증번호 등을 확인한 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매일 샘플검사(12건내외) 및 농산물 출하전 검사와 현지출장검사를 실시하여 학교 납품전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친환경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기대수준이 날로 증대됨에 따라 센터에서는 산지 지방자치단체의 연대책임 강화를 통해 사전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것이다.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은 품목별로 생육 기간내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1회 이상 실시하고, 안전성 검사를 필한 출하자 및 품목에 한해 학교에 공급된다.

생산자는 산지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품질관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검사기관에서 출하전 잔류농약 검사를 받아 공급하는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필증을 제출하여야만 센터에 입고할 수 있으며, 출하기간이 짧은 엽채류 등 일부 산지 안전성 검사가 곤란한 품목은 센터에서 자체 검사 완료함으로써 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되는 모든 친환경농산물은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또, 현재 생산자, 지역, 친환경인증번호 등 생산자정보를 표기·이력관리하던 전산시스템에 검사일자, 검사기관, 검사유효기간 등 안전성 검사에 관한 내용까지 추가해 관리·운영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안전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식재료의 안전 관리강화 추진

<④식재료 납품업체 지속 점검…부적합 업체 홈페이지 게시, 입찰참가 제한>

넷째, 서울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등과 공조, 학교급식소 특별 위생점검 및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여름철 식품안전대책으로 시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125개 업체에 대해 5월 3일부터 15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교육청 자체에서는 6월 4일부터 15일까지 학교급식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5월말, 각 자치구에 학교급식 납품업체 258개소 현황을 통보한 바 있으며, 식재료 시설·위생관리실태 및 유통과정 불시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하반기 학교급식 위생점검은 자치구, 시교육청, 서울지방식약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과거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급식소를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10월까지 시민단체 소속의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축산물 취급업소 위생점검 및 유통 축산물검사를 추진하게 되며, 부정불량 의심 축산물에 대해 수거검사를 병행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에 있어 품질 및 안전관리를 위해 식재료 납품업체 점검결과 부적합 업체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식재료 구매 시 입찰참가 제한에 활용할 계획이다.

<⑤2학기부터 당일 납품되는 식재료 정보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제공>

다섯째, 서울시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서울지역 초·중·고교 774곳에 납품되고 있는 당일 급식 식재료 정보를 학부모나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웹서비스(orbon.mshowcase.or.kr)를 활용해 금년 2학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5월 14일부터 학교급식에 납품되고 있는 농산물 정보제공을 시범실시하고 있으며, 축산물 및 안전성 검사 결과 등의 정보제공을 보완해 금년 2학기부터 본격 서비스 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학부모들은 해당 앱에서 학교이름만 검색하면 급식 식재료의 원산지·생산자·공급처·친환경 여부 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한결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⑥민관 거버넌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 출범, 급식업무 협력·조정역할>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시, 교육청, 시민단체, 급식전문가 등 10여 명이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를 서울시 산하의 팀 단위로 조직,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는 친환경 학교급식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와 더불어 급식정책개발, 모니터링, 식재료 유통·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급식업무의 협력·조정역할을 할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신설이 추진됐다.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는 시와 교육청간의 공조조직으로 운영되며, 주로 친환경무상급식 실태조사 등을 위해 생산지, 배송지, 학교급식 현장 등에 대한 모니터링 지원, 유통에 따른 산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성 책임강화 등을 위한 세부역할기준 마련, 산지 직거래·계약재배 등 유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며 자치구 학교급식지원센터간의 정보공유 및 소통의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

신용목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동부권 친환경유통센터 추가 건립으로 서울의 학교급식이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보다 안정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단체, 전문가, 학교 현장과 긴밀히 협조해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특별시 교육협력국 교육격차해소과 김윤석 02-2171-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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