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공사) 노사는 28일 노.사.공익 3자 협의체를 1주일 안으로 구성해 장기 파업중인 KTX 여승무원 문제를 논의해 다수 의견에 따라 해결키로 했다.노사는 이날 서울 을지로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주선으로 이철 코레일 사장과 엄길룡 철도노조위원장,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벌여 이런 내용의 절충안을 마련했다.절충안에 따르면 노사 각 2인씩, 노동부 장관이 추천하는 공익위원 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첫 회의일로부터 1개월내 다수의견을 제시하면 노사는 그 의견을 수용키로 했다.노사는 또 3자 협의체의 합의에 따라 1차례에 한 해 논의 기간을 1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여승무원 노조가 협의체의 다수의견을 수용할지 불투명한 상태여서 협의체에서 결론이 나오더라도 사태해결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KTX여승무원들은 승무업무의 외주화 반대와 코레일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3월1일부터 1년7개월 동안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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