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로공단 난개발 원인과 대책
  • 뉴스21
  • 등록 2002-08-05 00:00:00

기사수정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도로 주차공간 전력 등 인프라 부족으로 총체적 인 부실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공단 첨단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아파트 형 공장이 부실의 주범으로 떠올랐다.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공단 난개발 이나 공단 기능마비라는 용어까지 쓸 정도로 후유증을 우려한다. ◆난개발 원인=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난개발이라는 오명을 듣는 데는 이원적인 관리체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아파트형 공장 허가는 구청 이 하고 관리는‘공업배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공배법)에 따라 산단 공이 맡고 있다.
지난 1996년 수도권 공장용지난과 기존 공단을 첨단화해야 한다는 주문 이 나오면서 아파트형 공장신축이 부상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 벤처 육성정책이 나오면서 첨단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수요가 거의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런 이유를 들어 산단공의 고유사업이었던 아파트형 공장 신축 권은 건축법상 하자만 없으면 민간 사업자 누구에게나 허용했다. 정부는 민간사업자에 대해 세제혜택 건축자금지원 등 갖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규혁 산단공 서울지사장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민간 사업자들에게 아파트형 공장건축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측면이 적지 않다” 고 말했다.
아파트형 공장은 수도권정비법이나 도시개발법의 적용을 거의 받지 않는다. 교통영향이나 환경영향평가도 필요치 않다. 민간 사업자들은 이런 이점을 틈타 아파트형 공장신축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난개발로 치닫기 시작했다.
관리기관인 산단공으로써는 손을 쓸 방법이 마땅치 않다. 입주계약 조 건에 제대로 맞는지만을 따질 수 있는‘공배법’으로 건물 신축문제에 개입이 어렵다. 건축허가기관인 구청 입장에서도 규제가 마땅치 않다.
노상우 구로구청 도시관리국장은 “아파트형 공장은 현행법상 건축법의 적용만 받기 때문에 대부분 사업주 의도대로 허가가 나간다”고 말했다 .
◆난개발 문제점=인프라를 갖추지 않고 마구 개발될 경우 자칫 공장기 능이 마비될 가능성이 많다. 국토연구원 이용우 박사는“하이테크 공단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취지로 도입된 아파트형 공장이 엉뚱하게 첨단산업 의 성장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산업단지는 실제로 곳곳에 물건을 실어내는 화물차들이 발이 묶여 시간 을 허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밀개발될 경우 재래공단 시절로 되돌아갈 개연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온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지 식기반산업단지는 하부구조가 제대로 갖춰져 기술 마케팅 물류 등이 유 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성용 기자> msy@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2.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3.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4.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6.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7.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