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증외상환자, 집중 치료길 열린다
  • 김영희
  • 등록 2011-10-04 11:34:00

기사수정
  • - 2016년까지 시도별 1개소씩 전국 총 16개소 설치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중증외상센터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에 16개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5.2%(2010년)로 미국?일본의 10~15%에 비해 높은 편이며 선진국의 경우 외상전문진료체계를 도입하여 외상환자 사망률이 감소한 바 있다. 외상환자 치료는 다양한 인력자원 투입, 장기간의 환자재원기간 등으로 병원경영에 부담을 주고, 의료인에게도 위험부담과 근무강도가 높아 대표적인 기피분야로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우리나라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에서 외상전용 중환자실과 외상전담 전문의사가 부족한 것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문제라고 파악하고, 2016년까지 약 2천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중증외상환자 치료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27일 발표된 2012년도 예산안에서 내년도에 중증외상관련 예산 400억원을 확정하였고, 2011년도 응급의료기금계획 변경을 통해 2011년 하반기에 160억원을 집행키로 하였다.
향후 2016년까지 중증외상환자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총 16개소의 중증외상센터를 전면 운영하고, ‘16년 이후에는 인구규모 등 수요에 따라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0월 초 공모를 통해 각 시도별로 1개소씩 총 15개소(13년 개소예정 부산대 제외)의 중증외상센터 후보기관을 동시에 선정하고, 병원의 연도별 이행계획에 따라 중증외상센터 설치에 필요한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응급의료기금을 통해 외상전용 중환자실(40병상), 혈관조영실 등 외상전용 시설장비 설치에 80억원을 지원받고, 외상전담 전문의 충원계획에 따라 매년 7~27억원(최대 23명)까지 연차적으로 인건비가 지원된다.
 
중증외상센터가 설치되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전문응급의료센터(외상)의 지정기준에 준하는 응급진료실의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갖추고, 전용 수술실 2개 이상, 40병상 이상의 전용병동을 갖추어야 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 발생시 중증외상센터로 바로 이송하는 환자이송체계를 구축하고, 3교대 4개조 외상팀을 구성하여 24시간 365일 대응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센터의 설치가 1차 완료되는 2016년까지 각 지역별 중증외상체계 토대를 마련하여 약 650개의 전용중환자 병상에서 연간 약 2만명의 외상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이전 예정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외상센터’ 설치 등 주요 권역별 외상체계가 완성되면,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도 현재 35%에서 선진국 수준인 2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