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연 및 전시회 - 중국 근·현대 오대가(五大家) 회화
  • 뉴스21
  • 등록 2002-08-26 00:00:00

기사수정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은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근·현대 오대가(五大家) 회화 작품』전을 중국의 요령성 박물관과 공동으로 2002. 7월10일부터 9월1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중국 근·현대 5대가(五大家)는 서예와 수묵의 풍부한 전통을 바탕으로 근대기 중국화의 진로를 모색하면서 서구의 새로운 경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중국회화의 정체성을 지켜나간 장본인들인 것이다. 중국 근·현대 회화사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이들 작품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유구한 회화전통을 근대성으로 전환시킨 노력과 접할 수 있다.
임백년(任伯年)은 19세기 후반 상하이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해파(海派)의 중심인물로 청조의 회화 전통을 근대로 이어 준 교량역할을 한 작가이다. 인물, 화조에 능했던 임백년의 화풍은 친근한 주제와 선명한 색채, 활달한 필치로 유명하다. <사녀도(仕女圖)>, <인물도(人物圖)>, <학수도(鶴壽圖)> 등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오창석(吳昌碩)은 문인출신으로 시서화, 전각 등에 정통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른 봄 추운 날씨 속에 피는 매화를 잘 그렸다고 전해지는데 무오년(1918년)에 그려진 <송매도(松梅圖)>는 소나무와 매화의 고결한 품격으로 문인화의 정신을 상징하려 한 의도를 보여준다.
황빈홍(黃賓虹)은 임백년과 오창석의 뒤에 등장한 산수화의 거장이다. 가난한 선비집안 출신으로 과거시험에 실패한 후 서화예술연구에 전념하여 학문과 예술을 겸비한 지조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일생을 보냈다. 황빈홍은 자연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산수화에 담고자 하였다. 그의 그림은 실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실경을 뛰어 넘는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풍경을 전개시킨다.
임백년, 오창석, 황빈홍, 제백석, 서비홍이라는 중국 근대기의 명인들이 추구했던 시대적 인식과 예술적 성취를 우리의 근대적 공간인 덕수궁미술관에서 전시한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 준다. 우리 나라 근대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체계화하는데 있어 중국 근대미술에 나타난 미의식과 역사관을 살펴보는 일은 우리에게 타산지석의 교훈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전시장:소 덕수궁 미술관(분관)
문의처: 779-5310
전시기간: 2002년07월10일~2002년09월01일
전시시간: 3월∼10월 : 09:00∼17:30
주최/협찬 국립현대미술관, 중국 요령성 박물관
관람료 - 일반Ⅰ(만25세 - 64세) : 3,000원
- 일반Ⅱ(만19세-24세) : 2,000원,
- 초·중·고생 : 1,000원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6.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