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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과 동시에 취직하자! ”
  • 안홍필
  • 등록 2012-05-03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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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특성화고 고3생 ‘준비된 일꾼’ 키워 취업률 높인다
특정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등학교. 하지만 26.1%라는 전국 직업특성화고등학교 평균 취업률은 특성화고의 취지를 무색하게 할 정도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전문기술을 가진 특성화고 학생들이 일반고 학생들처럼 대학진학을 꿈꾸는 대신, 졸업과 동시에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취업 훈련에서부터 취업 연계에 이르는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통합형 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마포구에는 디자인 분야의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서울디자인고등학교를 비롯해 IT분야의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문화콘텐츠 분야의 아현산업정보고등학교 등 총 4개의 특성화고가 있으며 올해 졸업 예정자는 총 1,300명이다.
 
문제는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높지 않다는 것인데, 전국 직업특성화고 고등학교 평균 취업률은 26.1% 수준이며, 마포구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22%(2011.10월 기준)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 특성화고의 낮은 취업률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 선호현상과 대졸자의 하향 취업 증가, 경기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것도 낮은 취업률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양한 직업 탐색 기회의 부재, 직업인으로서의 비전의식 부족, 취업을 위한 실적 구직기술 부재, 고졸 미취업자에 대한 일자리자원 부족 등 여러모로 열악한 취업여건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일하고 싶은 의지를 꺽는 장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마포구는 관내 4개 특성화고 고3생 중 사무직종분야, 디자인 분야, IT분야, 요식업분야 등 분야별 50명, 총 200명을 선발해 직업탐색 교육을 통한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비전의식 마련, 분야별 취업훈련교육 및 취업집중훈련캠프 운영, 지역 내 취업지원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취업알선 등으로 짜여진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의지에 불을 당길 ‘비전특강’을 필두로 시작된다. 5월 4일(금)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프로그램 참여학생 및 지역 청소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진로코치’로 알려진 엄명종 글로벌한경교육연구소 소장을 강사로 초청, “꿈을 꾸는 것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직업선택의 기준과 방법, 인생의 꿈과 비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5월부터 7월까지 사무, 디자인, IT, 요식업 등 4개 전문분야에 대해 자격증 취득 및 관련기술 습득을 위한 ‘실전기술 훈련’이 실시되며, 자아탐색, 직업탐색, 취업실전 특강(취업을 위한 나만의 이미지 찾기, 사랑받는 신입직원 되기) 등의 ‘취업기초 소양교육’도 병행된다.
8월경에는 각 분야별 그룹 프로젝트 형식의 취업역량강화 집중훈련캠프를 열어 취업성공을 위한 포트폴리오(UCC, 노래창작, 춤 등)제작, 모의면접, 1:1 실전 취업대비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9월 중에는 취업훈련 수료생을 대상으로 서울산업통산진흥원과 연계한 『상암DMC Job Fair』를 개최해, 취업 현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습득 및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기업체 현장 인턴십 및 취업 알선, 취업 후 고용유지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취업전략을 추진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대다수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선택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학비조달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졸업하더라도 양질의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사회 진입에 어려움이 없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마포구 공보관광과 서길자 010-4565-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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