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이렇게 들어선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62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2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 14개가 세워진다. 지하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6배 크기인 쇼핑몰(103만7600㎡·약 30만평)이 들어선다.
용산역세권개발㈜은 2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발표회'를 갖고 빌딩과 쇼핑타운의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랜드마크 타워인 '트리플원'은 지상 111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이다. 2016년 말 완공되면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주변에는 6성급 호텔과 고급 레지던스로 구성된 랜드마크 호텔(72층·385m)과 다이아고널타워(64층·362m), 블레이드타워(56층·293m) 등 오피스 빌딩이 배치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마스터플랜과 '트리플원' 설계를 담당한 렌조 피아노(75)는 "빌딩들이 발레에서 (여러 무용수가) 군무(群舞)를 추듯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총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 개발사업으로,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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