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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도·브라질·멕시코 연쇄 정상회담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7-09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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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진출 한국기업 지원 당부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인도, 브라질, 멕시코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먼저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준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조속 타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타결되면 교역량 확대는 물론 양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싱 총리도 “조속한 타결을 희망한다”고 공감을 표했다고 배석한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포스코가 인도 오릿사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관해 언급, “부지확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투자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싱 총리는 “8월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상당히 큰 선물을 준 셈”이라고 논평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싱 총리의 원자력부문 민간협력 요청에 대해 “인도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하고 에너지 수요가 큰 나라는 원자력의 민간 이용노력이 절실하다”면서 “비핵확산에 기반해 원자력을 이용하는 것이라면 어떤 경우에라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싱 총리에게 빠른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싱 총리도 “내가 경제학자 출신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 경제발전을 이뤄낸 한국에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제발전 모델이자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적절한 시기에 꼭 방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인도 대사관 앞에서 강력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조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 한-브라질 정상, 에너지자원 협력확대 합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호혜적 교역 및 투자관계 증진,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미 최대의 자원부국인 브라질과 에너지 및 자원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힌 뒤 이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룰라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고속철도 건설 경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이 싸고 효율적인 기관차를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총공사비 110억~150억 달러에 달하는 브라질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바이오에너지, 조선, 항공, 농업 분야에서의 교류확대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힌 뒤 “양국간 무역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쇠고기와 농산물이 적극 수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두 정상은 또 기후변화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으며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개도국과 중진국들이 성장을 하면서 탄소배출 감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선진국들이 가지고 있는 환경관련기술, 개도국이 중진국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첫날인 이날 인도, 브라질, 멕시코 정상과 회담한 데 이어 9일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는 한편 도야코에서 열리는 G8 확대정상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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