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산의 개 품종이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다.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석기시대의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개 중에서 나온 동남아시아계의 중간형에 속하는 품종이다. 그 기원에 대해서는 중국 남송(南宋)의 무역선에 의해 유입되었다는 설이 있으 나, 1270년 삼별초의 난이 일어났을 때 몽골에서 제주도 목장의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 들여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대륙과 격리된 채 비교적 순수한 형질을 그대로 보존하여 오늘의 진도개가 되었다. 키는 수컷이 48∼53㎝이고 암컷은 45∼50㎝이며, 털빛깔과 무늬에 따라 황구, 백구, 재구, 호구, 네눈박이 다섯 종류로 구분된다. 그러나 돌연변이 유색견으로서 붉은 불개 바둑이 등의 색상이 나오는경우도 있다 진도개는 후각.청각이발달되어 사냥에적합하고 귀소본능이 뛰어나며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