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친환경농업 내실화를 위한 방편으로 천연농약 만들기 실습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실습교육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대학의 한 과정으로, 친환경유기농업반에서 천연농약에 대한 이론교육과 황토유황만들기가 진행됐다.
특히 경남 하동에 있는 친환경전문기관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지도아래 초저비용 천연자재 생산 및 천연농약에 대한 위탁교육으로, 친환경토양관리, 병해충방제, 농자재의 이해와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
군은 이론교육을 토대로 지난 4월25일 천연농약인 황토유황 만들기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황토유황은 유황과 가성소다, 황토를 이용해 만들며 살균과 살충효과를 증대해주는 반면 비용은 리터당 500원 정도로 저렴해 친환경자재경영비 절감효과가 크다.
교육에 참여한 삼산 송정 이관재씨(55)는 “친환경자재를 직접 만들어 보니 쉽게 이해가 된다”며, “앞으로 영농현장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는 독초를 이용한 기피제, 천연유화제를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농가경영비 절감 등에 노력하겠다“며, ”교육이 끝난 뒤에도 자체 모임체를 구성해 친환경농업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인 대학은 지난 3월부터 농업인 11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오는 11월까지 총 39회 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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