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도내 기업체의 저출산 극복과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일·가정 균형 충북 CEO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박경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최희주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12개 시장·군수, 도내 70개 기업체(종사자 300명 이상) CEO가 참석, 포럼 회장단을 위촉하고 3대 실천과제를 선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2011년도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2개 기업에 감사패 전달, 김태헌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일·가정 균형 기업의 역할 특별강연, 우수기업 사례발표, 기업의 3대 실천 과제 선포식순으로 진행되었다.
한국교원대학교 김태헌 교수는 저출산 고련화가 진행되면 노동공급 부족, 생산성 하락,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되는 만큼 기업들도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서 미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저출산 극복에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임신 및 출산부에 대한 탄력제 운영과 임직원 보육 및 육아지원 등 일 가정 균형 조성을 위해 모범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옥천성모병원(강인규 행정부장)과 (주)LG생명과학(성낙근 차장)의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또한 기업의 여건에 맞추어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일·가정 균형 대회의 장 민들기’, ‘정례적인 팰밀리데이 실시하기’,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하기’ 등 부담이 적으면서 효과가 큰 3대 실천 과제를 선포하여 충북지역 기업이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끝으로 일·가정 균형 분위기 확산을 위한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내 300인 이상 기업체 91개가 참여하는 협의회 구성을 위한 위촉도 있었다.
충청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업체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7월 인구주간행사, 9월 도내 기업체 및 시·군 인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포럼개최 등 민간, 기업, 정부가 함께하는 출산장려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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