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티켓다방”영업이 청소년을 고용할 수 있다는 법적 허점을 이용하여 가출 여자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성매매 알선의 주 창구역으로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제1회 청소년보호주간을 계기로 지난 23일 여성개발원 대강당
에서 개최한 “티켓다방 근절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중앙점검단장인 李起錫 검사에 의하면 지난 9월에 공개된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중 성매매 알선 사범으로 공개된 111명 중 티켓 다방영업과 관련된 자가 대표적 성매매 알선업소인 윤락 업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이며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을 합한 수보다 약간 적은 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증가추세 측면에서도 1차 공개대상자 중 성매매알선 사범으로 공개된 대상자 중 티켓다방 영업과 관련된 자가 6명이었으나 2차 신상공개 때는 13명, 올 9월에 공개된 3차에는 무려 185% 증가한 37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전체 신상공개 대상자 증가율보다 크게 앞서는 수치이며 신상공개 대상자 중 성매매알선 사범 증가율측면에서도 높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덕경 기자>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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