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지난 10. 15부터 22일까지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3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국 23개 교정시설 수용자 82명이 CNC선반 등 16개 종목에 참가하여 12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총51개 직종에 16개 시·도 대표선수 1,828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였는데 이중 수형자는 2개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동상 7개, 장려 3개를 수상하여 기능경기대회 관계자는 물론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순천교도소에 수용중 이번 대회에서 가구부문 금상을 차지한 임모(남, 32세, 특수강도, 징역 5년)씨는 결손가정을 비관하여 어린 나이에 범죄의 길로 들어서 전과 5범에 이르게 되었지만 지난 99년 입소후에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목재창호 정예직업훈련생을 희망, 훈련에 정진하던 중 담당지도교사의 권유로 2002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처녀 출전하여 가구부문 금상을 수상한 후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상을 차지했다.
<박철근 기자> pa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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