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한끼 식사량 중 24%가 버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서울시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요 식단 21가지를 조사한 결과, 1인기준으로 제공된 총음식량은 평균 829.2g이었으며, 먹고 남겨진 양은 200.9g으로 한끼 상차림 중 약 24%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것은 김치류 등 주메뉴의 잔반으로 제공량의 42%가 버려지고 있었으며, 메뉴별로는 뼈다귀해장국(36.4%)과 아구찜(34.5%), 칼국수(32.2%), 대구탕(31.5%)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환경연구소는 ′한국인의 푸짐한 대접문화′를 주원인으로 지적하며,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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