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우리말 우리글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는 통신 언어를 청소년이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11일5일부터 12월23일까지 전국 22개중·고등학교를 순회, 통신언어 윤리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다.
최근 정보화 시대의 주요한 의사전달 수단으로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30대 연령층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통신 언어의 발달은 세대간 언어 이질화와 언어 파괴 및 청소년의 언어 정체성 위기 등 국민들의 건전한 언어 생활에 큰 위협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각종 기호형 표현들이 일상 언어, 광고물, 게시판 등 국민 생활 영역에까지 침투되어 통신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간의 의사소통 단절까지 초래하고 있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오염되어 가는 통신 언어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번에 중·고등학교의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통신 언어를 포함한 올바른 언어 예절에 대한 강연계획을 마련하게 된 것.
앞으로도 문화관광부는 바람직한 통신 언어 확립을 위해 통신 언어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관련기관, 시민단체들과 협조하여 교육과 계몽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동운 기자 m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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