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정비 이력 은폐, 주행거리 조작 등으로 소비자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98년 이후 신차 거래규모를 앞지르고 있는 중고자동차거래에 대한 소비자 의식을 알아보고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 불만 및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중고자동차 매매관련 소비자의식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거래시 중요정보인 보험사고 및 정비이력의 공개여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소비자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현재 공개되지 않고 있는 이들 정보들의 공개를 통한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정보비대칭 해소에 찬성하고 있으며 정보공개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중고차거래에 있어서 정보 부재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고차관련 정보의 공개가 공익목적 활용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이와 함께 원활한 정보공개를 뒷받침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덕경 기자 jang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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