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부터 인수한 영암F1경주장(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이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와 기업 임대, 바이크 라이딩 스쿨 예약이 폭주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모터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개막한 국내 최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인 한국 DDGT 챔피언십을 비롯 국내 대회 30전 중 27전이 영암F1경주장에서 개최된다.
모터스포츠 경주가 없는 주 중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연관기업 뿐만 아니라 유명 해외 수입 자동차 회사의 고객 시승 행사, 연비?성능 테스트, 광고 촬영 등 기업 임대를 통해 주 중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모터스포츠 마니아뿐만 아니라 동호인 등 자동차 주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손쉽게 경주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기 차량으로 F1 트랙을 운전할 수 있는 트랙데이를 매월 1회 개최하고 동호인의 참가 신청 또는 트랙 주행 가능한 날을 경주장 홈페이지에 공지해 스포츠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고 있다.
4월에는 14~15일 트랙데이, 21~22일 RV/SUV 차량이 참가하는 HASF 2전, 28~29일 드리프트?스프린트?타임트라이얼 등을 하루에 볼 수 있어 모터스포츠 종합선물세트로 불리는 DDGT 2전 등 국내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와 동호인과 팀이 서킷을 주행하는 스포츠 주행(6건 10일)이 예정돼 있다.
이중 14~15일 개최되는 트랙데이는 13일까지 전화 또는 경주장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을 한 후 경주장에서 실시하는 라이선스 교육을 이수하면 누구나 경주장을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자동차 마니아와 스피드에 관심 있는 지역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또한 모터스포츠의 한 축인 모터바이크 동호인의 열망을 반영해 모터바이크도 경주장을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올바른 라이딩 문화 정착을 위해 모터스포츠 라이딩 스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F1경주장이 국민들로부터 날로 사랑 받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산책로, 족구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오는 7월에는 레저와 레이싱 기능을 갖춘 카트장도 운영해 영암F1경주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복합레저모터스포츠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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