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부터 나타난 때 이른 추위에는 엘니뇨현상 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기상청은 지난달 2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일 평균 기온은 평년에 비해 3.5도 서울-경기-강원북부와 경북 북부지역은 4-5도 가량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12월 상순까지는 상층 한기가 한반도 부근에 머물러 추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적도 중심에서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현상이 북태평양에 상층 고압대를 발달시키고, 이 고압대가 한반도로 남하한 차가운 공기를 태평양쪽으로 빠지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경보 기자 kongkb@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