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정훈용)는 최근, 노동부로부터 진폐환자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받은 모의대 부속병원 이 추진중인「진폐요양시스템 개혁방안」이 진폐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내용으로 되어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개혁방안 내용을 살펴보면
- 6일간 입원한 가운데 실시하는 정밀검진의 하루 축소
- 입원 중심에서 통원 중심으로
- 진폐요양제도 개혁
- 5년이상 장기환자 종결 등을 통한 산재보험 절감
- 유족보상 규제 강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전국진폐협은 11.23(토) 오전 동해시 동해병원 진폐병동에서 전국진폐협 임원과 환자 350여명이 참석하여 진폐요양시스템 개혁방안의 백지화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였다.
또한 지난 11월 25l일에는 태백시 상장동 진폐복지회관에서 전국 24개 진폐의료기관 요양 환자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의원대회를 개최, “요양종결은 수십년간 지하막장에서 땀 흘린 산업역군 진폐환자들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는 처사”라며, 전국 6만여명의 진폐환자는 굳게 뭉쳐 죽음도 불사한 단식투쟁과 상경투쟁 등 개혁방안이 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하였다.
이문영 기 자 leem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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