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인터넷 10원 경매사이트(럭스텐)를 운영하면서 경매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낙찰받은 물품을 보내 주지 않거나 추가 송금을 해 주어야만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2억 2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김모(남, 30세)를 목포 00호텔에서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10원 경매사이트는 경매할 물품을 게시하면 회원들이 한 번에 10원씩 가격을 올리며 입찰을 하고, 반드시 500원짜리 입찰권을 따로 구입하여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김씨는 10원 경매사이트를 정상적으로 운영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매에 참여한 피해자 7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낙찰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178회 걸쳐 금전을 요구하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또 다른 피해자들에게 인터넷 리니지2 게임의 캐릭터를 육성해 주겠다고 접근한 다음, 추가 송금을 해 주어야만 돈을 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3명에게 67회에 걸쳐 금전을 요구하여, 이 사건 피해자가 자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가 운영했던 10원 경매사이트(럭스텐)의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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