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옛 평화극장 부지(4,098㎡)를 근대역사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근대문화의 중심에 섰던 목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해보기 위한 목포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3억원을 투자하여 지난해 6월에 착공하여 오는 4월초에 준공한다.
시는 이곳 상층부에 유달산의 아름다운경관을 관망하는 정자를 설치하고, 녹지공간에는 이난영/차범석/허건/김지하/김진섭/김현/박화성/김환기/이매방 선생 등 목포지역 출신 근대문화예술인을 모티브로 하는 조형물을 설치하여 목포지역 예술인들을 기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공원중심부에는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목포문화 예술을 종합적으로 상징하는 높이5m, 폭3.2m의 ‘예향목포(藝鄕木浦)’ 조형물을 설치했다.
아울러 광장바닥에는 세계 속 목포청소년들의 미래와 기상,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세계지도를 설치했다.
시는 이곳을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시설과 이벤트장, 동아리 장소 등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소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365일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공원이 준공되면 청소년들이 새롭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성한 문화예술공원은 비어있던 옛 한일은행 부지를 철거하여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용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기 운영중에 있는 청소년문화센터(옛 평화극장 건물)와 연계되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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