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회담…“향후 대응방향 등 관련국들과 계속 긴밀 협력”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2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협력 진전, 북한문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물질 제거·전환 조치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오면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메드메데프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국제사회의 비전 실현에 한국측이 의미있는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가 높은 수준으로 성공 개최될 것을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가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실질 협력관계가 내실있게 발전되고 에너지·자원, 극동시베리아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발전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기존 협력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나가면서 호혜적인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7회의 정상회담 등 고위급 협의와 양국 정상 임석하의 한·러 대화 개최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 관계 발전의 모멘텀이 강화되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는 UN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며, 북한이 이와 같은 문제보다는 주민들의 기본생활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국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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