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청 대강당서 65세 이상 노인에 무료 영화 상영
▶마포구 실버영화관에서 영화 무료 상영 전 공연이 열리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입장료를 받지 않아 좌석이 부족할 때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매월 한 차례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마포실버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번째 상영작은 이병일 감독의 1958년 작품인 ‘자유결혼’이며, 오는 26일 오후 2시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상영을 시작한다. 영화는 자유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로 한국 사회의 연애관과 결혼관이 변화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상영 시작 전에는 국내 1호 버블아티스트 ‘버블드래곤’의 비눗방울 공연과 국악그룹 ‘고래야(古來惹, Coreyah)’의 젊은 퓨전 음악 공연이 곁들여져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어르신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구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영상자료원과 업무 협약을 맺어 좋은 영화를 공급받아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2,900여 명이 실버영화관을 찾아 해운대, 워낭소리 등 좋은 영화를 관람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상영회는 매월 네 번째 월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은 문화 욕구가 높지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지 않다.”며 “전용 영화관 같이 좋은 음향과 영상 시설은 아니지만, 노인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즐기기엔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포구 공보관광과 담당자 김수영 : 02-3153-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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