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자금을 이용해 내집마련에 나선 10명 중 6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7100만원을 대출했으며 1월 대비 2월달에 대출을 받아 내집마련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2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3011건, 2246억원으로 1월(1482건, 1065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취득세 감면시한 종료에 따라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해 12월 1852억원보다 394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토부는 주택매매 거래량 대비 생애최초 구입자금 대출 비중이 지난해말 1~2%에서 1~2월 5%로 늘어나 주택 거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생애최초 대출을 가장 많이 받는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는 연소득 2500만원 이상에서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한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다. 연소득 4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의 소득계층에 대한 대출건수 비중은 21%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7일 대책을 통해 지원 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대부분(92%)이 3억원 이하 주택을 사들였으며, 수도권은 평균 2.2억원, 지방은 평균 1.4억원으로 조사됐다.
대출된 금액을 살펴보면 1억원 이하 대출이 78%로(평균 7100만원)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평균 1억7000만원짜리 집을 살 때 평균 7100만원을 대출받고 나머지 1억원은 전세 보증금 등으로 조달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지역을 보면 대출건수 기준 지방이 6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출금액으로는 지방 53%, 수도권이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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