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과 6.15 남북 공동 선언 8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촛불 집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열렸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서울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천 8백여 명, 주최측 추산 만 5천여 명이 모였다.시위대는 집회를 마치고 '고시 무효, 협상 철회' 도심을 행진을 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국민대책위는 서울 광장에서 촛불 집회 관련 국민 대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 참가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비롯해 공공 부문 민영화, 방송 민영화, 대운하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또 지금까지 촛불 집회의 의미를 정리하고 앞으로 촛불 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도 함께 논의했다.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는 20일까지 정부가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면적인 반정부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거듭 밝혔다.이에앞서 이날 낮에는 6.15 공동선언 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잇따랐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당원등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6.15 남북 공동 선언 8주년 기념 결의대회 열었다.6.15 공동 선언 실천 남측 위원회 회원 천여 명도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식과 문화제를 열고 남북 공동선언 이행과 평화 협정 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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