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고용률이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의 조사 결과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고용률은 76.8%로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76.1%를 기록한 터키 다음으로 가장 낮았고 OECD 평균 84.1%에 크게 못미쳤다.OECD 회원국 가운데 대졸 이상의 고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92%에 달했고, 다음은 스위스로 90%를 기록했다.고용률이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이처럼 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고용률이 OECD 내에서 최하위권에 위치한 것은 주로 여성의 고용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남성 고용률은 2005년 현재 89.6%로 OECD 평균 88.7%보다 높았지만 대졸 이상 여성의 고용률은 58.5%로 OECD 평균 78.9%에 비해 크게 낮았다.이와 함께 최근 청년층 대졸자들이 근로조건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취업을 미루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 점도 고학력자의 낮은 고용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