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후보군에 호남권 연구단장 없어 지역 차별 의구심 증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추진협의회는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선정을 지역 차별없이 공정하게 진행하라는 협의회 입장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최근 기초과학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단장 1차 평가대상 후보자 11명에 호남지역의 연구단장은 1명도 포함되지 않아 불공정한 과학벨트 입지 선정평가와 연구단 불균형 배정에 이어 또다시 호남 지역을 차별하고 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연구단장 후보 선정을 분야별 안배나 지역적 고려를 배제하고 수월성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고 하나, 연구원 본원이나 과학기술분야 연구원이 집중된 KAIST연합캠퍼스보다 포항공대에서 신청한 후보를 집중 선정한 것은 특정지역을 위한 정략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2차, 3차 평가에 있어 기초과학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호남지역이 차별받지 않도록 공정하고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에서는 지역의 기초과학분야 학회와 대학교수 등을 중심으로 산하에 과제발굴분과를 운영하여 미국 브룩헤이번 국립연구소장을 영입하는 등 우수연구단장 발굴에 힘써왔으나, 이번 연구단장 최종 후보에 선정되지 않아 매우 허탈해 하고 있다.
협의회의 한 위원은 “과학벨트 입지선정 평가부터 지속적으로 공정하고 정당한 평가를 요구해왔지만 이러한 요구가 묵살되는 정략적인 결정이 계속된다면 호남 지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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