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송천광산을 비롯한 폐금속광산 3개소에 대한 환경복원 사업이 올해 추진된다.
환경부는 27일 총 사업비 51억원가운데 50%인 25억7천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해송천광산,강원도 정선의 낙동광산, 경북 봉화의 붓든광산 등 3개 폐광에 대한 환경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폐광산은 광미(광석 찌꺼기) 유실 등으로 주변 농경지는 물론 하천수와 지하수 등이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진 곳이다.
환경부는 광미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옹벽과 차단막을 설치, 빗물을 통해 광미의 중금속이 지하수에 스며들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중금속에 오염된 농경지는 관계부처에 통보해 토양개선 사업을 추진토록 할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토양오염이 심한 폐금속광산 주변의 토양오염 방지사업을 연차적으로확대할 계획이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매우 열악해 현행 국고보조율 50%로는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1930년대를 전후해 문을 닫은 폐금속광산 중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158개 광산에 대한 오염실태 조사를 연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오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난 경북 봉화군 다덕광산을 비롯한 전국 22개 광산에 300여억원을 투입, 환경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폐금속광산 27개의 오염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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