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이 전국 180개 지점의 지하수에 대한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4종의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23곳에서 미국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 위해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구원은 문제가 된 23개 지점의 지하수를 식수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앞으로 선진국 동향을 참고해 방사성물질 국내 수질 기준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우라늄이 미국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부산시 사상구 N호텔이 생활용수로 사용 중인 지하수 등 4곳, 라돈의 경우는 전남 영광군 가정집 등 18곳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우라늄의 인체 위해도는 미국 환경청 기준의 800분의 1에 그쳤으며 라돈과 전알파도 그 위해도가 2분의 1~1만분의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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