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고령임에도 문경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생소한 컴퓨터 학과시험, 장내기능, 도로주행 시험에 어렵게 합격한 농촌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경북 의성군 다인면에 거주하시는 박○○(70세) 씨는 한순간의 실수 때문에 13년 동안 고이 간직한 자동차운전면허가 취소된 경험이 있다. 이동 수단이나, 농사일을 위해 꼭 필요한 운전면허를 재취득하려 마음먹고 시험 준비하였으나, 역시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수차례 포기하려다, 지난 3일 드디어 면허증 취득에 성공했다.
박○○ 씨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글을 배우지 못하는 등 컴퓨터 학과시험에 미숙하여 몇 차례 실패를 거듭한 후 문경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학과시험 조력을 받았고, 결국 16번째 도전으로 당당히 학과시험을 통과하였다. 그 후 기능시험 3번 만에 합격하고, 도로 주행시험 역시 3번 만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어렵게 운전면허증을 취득한 박○○는 면허증을 손에 쥐는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앞으로 교통법규를 잘 지켜 다시는 면허시험장을 찾지 않겠다는 말을 하였다고,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측은 밝혔다.
출처: 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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