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고시 게재에 반발해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어젯밤 긴급 투쟁본부회의를 열어 26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의 관보 게재와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오늘 전국의 냉동창고에서 출하 대기중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운송 저지와 함께, 잔업 거부, 조합원 총회 등의 방식으로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이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이라며, 현 정부가 국민의 뜻을 계속해서 외면하고 독선을 고집한다면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총파업이 예고없이 갑자기 결정돼 각 사업장에서 일손을 놓는 실질적 의미의 전면 파업으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