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겨울 대파 판매 확대를 위해 수도권 직판 행사를 실시, 2,000여만원의 진도 대파를 현장 판매했다.
진도군은 “과천정부청사와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실시한 직거래 장터에서 진도군과 (주)청정푸드밸리 주관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직판행사를 실시해 대파 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렸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날 겨울 대파의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에 따른 산지가격 폭락과 거래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진도군수가 직접 참석, 소비 확대를 위한 붐 조성과 진도농가의 어려움을 알리는 차원에서 ‘찾아가는 판촉활동’을 실시했다.
행사 기간 동안 농식품부와 산하 기관단체에서 ‘진도대파 사주기 운동’을 같이 펼쳐 사전 주문 3톤을 포함 직판 활동을 통해 겨울 대파 10여톤, 2,000여만원을 판매 했다.
또 공무원과 소비자, 요식업 종사자 등 4,3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진도 대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이동진 진도군수가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진도 겨울대파 시장격리(산지폐기 또는 정부수매)의 절박함을 강력이 요청했다.
이동진 군수는 면담을 통해 “격년제로 되풀이되는 수급불안 해소를 위한 근본 대책으로 생산 농업인의 적정면적 유도와 재배법을 개선, 품질을 향상시키고 가공과 저장, 유통개선이 절실하다”며 “대체작물 개발보급과 진도군에 맞는 단호박, 감자, 울금, 지초 등 7대 지역특화 전략 작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도 겨울대파는 지난해 높은 가격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늘고 생육기인 가을철 날씨가 좋아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산지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거래가 둔화되어 재배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농업인 관련단체와 합동으로 자율폐기(100ha)와 농협 적립금을 활용한 산지폐기(10ha)를 최근까지 실시했으며, 과잉물량인 20,000톤(665ha) 산지 폐기를 위해 농식품부?전남도와 함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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