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최근 자연생태관광이 활성화됨에 따라 도내 보호가치가 높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이나 자연생태공원 등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해 153억원을 투입해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14개소(계속 10?신규 4)를 설치해 환경교육 및 생태체험관광에 활용키로 했다.
주요 시설은 신안 철새공원, 구례 야생화테마랜드, 장흥 정남진생태공원, 곡성 섬진강 생태탐방나들길, 광양 세풍유수지생태공원, 보성 주암호생태관 등 이다.
특히 올해부터 국내 유일의 담양 개구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 지표종인 개구리의 생태환경을 연구하고 금개구리 등 멸종 위기종을 확보해 생태관광 및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1998년부터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에 총 1천635억원을 투입해 목포 특정자생식물원 등 18개소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또 서남해안 섬과 연안, 영산강, 호남권 내륙지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존?관리 및 연구?조사를 위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 환경부가 지난 2010년 8월 목포시를 입지 후보지로 확정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총 1천158억원을 투입해 연구시설, 전시교육시설, 생태체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되면 도내 다양한 생물자원의 체계적 연구와 보전을 통해 미래에 활용할 생물자원을 미리 확보하고 표본 및 유전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생물산업을 육성하고 도민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를 창출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순천만에 생태 탐방객 등에게 생태문화 체험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순천만 에코시티(에코타운?에코촌)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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