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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인증 찹쌀로 빚은 고급 막걸리…13일 1천병 처녀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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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11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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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찹쌀로 만든 함평 ‘자희향 탁주’가 일본에 처음으로 대량 수출하게 돼 현지 막걸리시장에서 ‘사케’와 정면 승부에 나선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함평 신광면에 소재한 농업회사 (유)자희자양(대표 노영희)과 무역업체인 일본의 SFC회사 간 수출계약을 체결, 1차로 자희향 탁주 1천병이 13일 첫 수출 길에 오른다.

자희향 탁주는 일본 전역 음식점이나 주류 판매점 등에서 전량 판매된다.

자희향 탁주는 예로부터 전승돼온 석탄향(惜歎香?향기가 좋아 차마 삼키기 아쉽다) 전통주를 복원한 술이다. 주원료는 100% 무농약 인증 찹쌀과 누룩으로만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로 일체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 제조방법으로 90일간 항아리에 숙성시켜 요거트의 걸죽한 질감과 자연의 단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진득한 국화향이 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500㎖ 기준 1병당 1만2천원으로 시중 일반 막걸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나 품질이 뛰어나 일본의 고급 소비층과 여성들의 취향에 맞아 현지에서 ‘사케’와 대등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노영희 (유)자희자양 대표는 “일본 젊은 여성층에서 일어난 막걸리 붐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며 “전통의 맛과 향을 겸비한 기능성 고급 막걸리를 생산해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자희자향은 지난 2009년 함평 신광면 삼덕리에 설립돼 전남도로부터 지역 특산주로 인정받아 ‘자희향 탁주’, ‘자희향 국화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남도 전통술 품평회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등 각종 술 평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서울에 직판장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 전통술은 원료와 맛에서 차별화해 전남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통술에 얽힌 향토 이야기를 발굴하고 현대화된 가공?유통시설을 갖추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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